인천시교육청이 지역 고등학생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해외 정부·교육 기관과 연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3일 국제기관 글로벌 진로체험 SP(Share Program)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참가 학생들은 주한미국대사관 공공외교과를 방문해 외교, 무역, 국제관계, 글로벌 이슈 관련 교육을 받았다. 외교관과 함께하는 진로 교육에선 평소 학생들이 궁금했던 외교관 역할, 대사관 업무 등에 대한 질의응답의 기회가 주어졌다. 이 밖에도 미국대학 진학 세미나, 주한미국대사관 인턴십 등 해외 취업 교육도 이어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막연하게 국제기관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외교관과 대사관 인턴학생과의 면담을 통해 구체적인 진로 로드맵을 세울 수 있었다"고 했다.
인천시교육청, 고1 80명 참가
내년말까지 3학기 과정 수강
학술 포럼·해외 기관 탐방도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인천시교육청이 국내·외 교육기관, 국제기구와 협업해 마련한 '인천형 글로벌 진로과정' 1기 과정 중 하나다. 9월 2일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과정에 참여한 인천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생 80명은 내년 12월까지 총 3학기 과정을 수강한다.
주요 과정은 대학과 연계한 글로벌 진로탐구활동 IBC(Incheon Beyond Classroom), 국제기관과 함께하는 글로벌 진로체험 SP(Share Program), 글로벌 문화 교과 학습프로그램 GP(Glocalization Program) 등이다. 학술 세미나와 포럼, 해외 교육기관 탐방 등도 예정돼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형 글로벌 진로과정은 변화와 혁신의 시대에 세계와 소통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인천만의 프로그램"이라며 "국제기관·교육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진로·진학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김희연기자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