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국민의힘의 김포시 서울 편입론에 대해 안보 공백(11월 3일자 1면 보도 [경기 지자체 '서울 편입' 논란] 대한민국 수도가 접경지 되는 '안보 구멍')및 지방소멸 등 10가지 불가능한 이유를 들며 "김기현 대표가 틀렸다. 즉흥적이고 치졸한 총선전략"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에게 찬반 입장 표명을 꾸준히 요구해 왔는데, '반대'라는 명확한 입장을 밝힌 셈이기도 하다.
세수입 대폭 줄어들어 재정 위협
지방소멸·지역 불균형 해소 역행
임종성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은 6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김포시가 서울시에 편입되면 대한민국 수도가 북한과 경계를 마주하게 돼 안보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또 경기도 김포시가 아닌 서울 자치구가 되기 때문에 먼저 김포시 세수입이 대폭 감소해 재정을 위협한다는 점, 김포시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자치권과 재량권을 훼손한다는 점, 지방소멸 위기와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역대 정부들의 노력에 역행하는 점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시대를 열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기조와도 정면 배치된다"고 짚었다.
임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매 선거마다 국민의 욕망을 자극만 하지, 해결하거나 책임지지 않았다"며 "김기현 대표는 무소신, 무능력의 표본으로 이런 일을 해결할 어떤 능력도 책임감도 없다. 즉흥적이고 치졸한 총선전략일 뿐,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