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수요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광주형 문화예술 공유학교'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4일 매양중학교에서 광주형 문화예술공유학교 '미(래)담(은) 청소년 윈드 오케스트라' 개강식이 열렸다.
개강식에는 김성미 교육장과 육심랑 매양중 교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오창준, 이자형, 김선영 의원 등 지역사회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미담 청소년 윈드오케스트라는 경기 광주지역 소속의 오케스트라 전문 지도자들과 공교육 교사들이 함께 재학생 및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8주간 시범 운영하며 현재 46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광주형 문화예술 공유학교는 공유학교 희망분야 설문조사에서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36.7% 희망 응답)을 수렴해 학교 교육을 지역 문화와 연계하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이다.
음악적 재능을 지닌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오는 2024년에 광주에서 개최되는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와 연계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무대에 대한 경험과 학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 교육장은 "이번 공유학교 시범운영이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실제 무대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학습의 흥미를 자극하고 예술적 소양과 창의적 표현력을 키우는 데 크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