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전경 (17)
사진은 김포시 도심 전경. 2023.10.31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국민의힘이 당론 추진하겠다 밝힌 김포시의 서울 편입 관련 국민 10명 중 5명은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CBS 노컷뉴스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김포의 서울 편입'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55.5%를 기록했다. '매우 반대한다' 37.2%, '반대하는 편' 18.3%였다. '찬성한다'는 33.0%(매우 찬성 21.1%, 찬성하는 편 11.9%)였으며 '잘 모름'은 11.5%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김포시의 서울 편입 관련 지역인 수도권의 반대 여론이 60%대에 달했다.

경기·인천의 '반대한다' 응답률은 61.2%였고 서울은 60.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반대 여론이 52.9%로 절반을 넘겼다.

다른 지역의 경우 대전·충청·세종은 찬성 38.8%·반대 45.4%, 강원·제주 찬성 35.6%·반대 43.2%, 대구·경북 찬성 44.8%·반대 40.4%, 전남·광주·전북 찬성 25%·반대 61.9%였다.

지지 성향별로 찬반 여론을 살펴보면, 중도층 반대 여론은 59%, 진보 80.9%, 보수 39.3%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에서 18세 이상 유권자들을 대표할 수 있도록 지역, 성, 연령 비율대로 할당해 진행됐으며 표준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1.9%다.

앞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김포시의 서울 편입 관련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 58.6%가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