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최근 3년에 걸친 '키르기스공화국 국립감염병원 기능개선사업-의료인력 역량강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인하대병원은 최선근 진료부원장을 대표로 하는 방문단을 꾸려 지난달 키르기스 현지에서 열린 3개년 연수사업 성료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KOICA 키르기스사무소 이종수 소장, 키르기스 국립감염병원 알리예브 굴지깃 병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지서 '연수사업 성료 기념식'
ARDS 사망률 단시간 내 감소
컨설팅·기능개선 등 협약 갱신

연수 수료생들은 성료식과 함께 세미나를 열어 그간 쌓은 지식을 키르기스 국립모자보건센터와 슬라브대학교 감염병학과 관계자들에게 공유하기도 했다.

인하대병원은 이 사업으로 키르기스 보건의료 현장에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키르기스 국립감염병원이 연수를 통해 ARDS(급성호흡곤란증후군) 프로토콜 및 응급처치 알고리즘에 대한 매뉴얼을 작성해 의료기관들에 배포했는데, 관련 질환의 사망률을 단기간에 감소시키는 등 성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인하대병원은 이번 방문에서 키르기스 국립감염병원과 2017년 체결했던 업무협약(MOU)를 갱신했으며 향후 추진될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기능개선 사업과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컨설팅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