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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농업 에듀파크로 조성되고 있는 화성시 농업기술센터 조감도. /농업기술센터 제공

화성시 농업기술센터(소장·송필재)가 미래농업 에듀파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상주인구 100만명으로 특례시 진입을 앞둔 화성시는 경기도 내 경지면적 2만2천㏊와 농업인구 3만명을 보유한 전형적인 도농 복합도시다.

이를 바탕으로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콘텐츠를 활용한 시민 힐링 및 치유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미래농업 에듀파크로 변화하고 있다.

'시민 힐링' 상시 개방 체험장
일부공사 완료후 내년 시범운영

미래농업 에듀파크는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농업인과 도시민이 교류할 수 있는 농업 콘텐츠를 활용한 농업기술 복합 서비스 공간으로 기술센터 내 농업생태원, 치유정원, 작물전시포 등을 활용한 상시 개방형 농업학습체험장이다.

2020년 9월 장안면으로 청사를 이전한 농업기술센터는 11만5천870㎡ 부지에 농업연구관, 농식품가공연구관, 종자연구관 스마트 실증 시험 재배 시설 등 첨단과학영농시설을 갖추고 있다.

도시민을 위한 농업문화교육관이 지난 6월 준공돼 관람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원두막, 파고라 등 시민 휴식 공간과 생태 저류지, 농업 테마 산책로 등 자연생태학습장 설치 공사를 오는 2025년 시민 개방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올 12월까지 편의시설 및 환경개선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4년 청소년 진로체험, 소비자 농업, 농부시장 등 농업·농촌 가치인식 제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범 운영을 통해 농업테마 자연생태 학습장으로서의 기능을 테스트해 시민 힐링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미래 농업 에듀 파크 조성 사업은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이 아닌 100만 화성시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화성농업의 현장이다.

센터를 개방해 시민 스스로 화성 농업·농촌의 중요성과 화성 농산물에 대한 신뢰성을 인식하고 농산물 소비를 촉진함으로써 경기도 1위의 농업을 유지할 수 있는 화성 스마트농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송필재 소장은 "세계의 부강한 나라들은 농업이 강국인 나라들이 많다. 화성시는 이미 부자 도시로서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미래농업 에듀파크 조성으로 화성시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가 관광상품화 되어 전국적인 명소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동서 균형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