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합창단 'K-판' 창단연주회가 오는 11일 오후 5시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트라이보울에서 열린다.

K-판은 비영리민간단체인 한국국악문화진흥원의 국악 문화 활동과 계승을 위해 지난 5월 창단했다. K-판의 지휘를 맡은 백현호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로, 국악아카펠라그룹 토리스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K-판은 창단 이후 광주광역시 빛고을 국악전수관, 인천 전통문화예술대축제, 부평풍물대축제 등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K-판은 이번 창단연주회를 '대한의 혼' '대한의 흥' '대한의 판' 등 3부 공연으로 구성했다. 공연 주제는 '아리랑으로 피어나는 대한 찬가'로 국악을 11곡의 합창곡에 담았다.

K-판 이병욱 단장은 "이번 창단연주회는 국악을 통해 우리 민족의 자존감을 회복하게 하고, 시대의 아픔을 위로하는 따뜻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인천시민은 물론 국악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관람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