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선수 발굴 및 육성, 종목별 훈련 강화, 파견비(숙식비) 증액 등 전 종목의 고른 경기력 향상 및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경기도의 종합 우승을 이끈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8일 이같은 우승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연속 우승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대회기간 내내 경기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선수들을 격려한 백 사무처장은 도내 장애인 체육 발전과 관련한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
그는 "쌀쌀하고 비가 오는 등 궂은 날씨에도 장애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직장운동부 창단 등 우수선수 확보와 선수단에 대한 각종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일관되게 요구해왔다. 이에 대한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종목 및 선수 지원 예산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경기도 장애인체육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우수선수 확보·지원 확대 노력
道장애인체육 더욱 끌어올릴것
내년에 경남 일원에서 열리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대해 백 사무처장은 "올해 타 시·도의 경기력이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왔다"며 "내년에도 타 시·도의 견제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백 사무처장은 "대회 종료 후 즉시 종목별 결과를 분석하는 것은 물론 전문체육사업 전반을 개선 및 보완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 우승 4연패를 기필코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백 사무처장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 우승 3연패 달성을 위해 준비한 선수, 가맹단체 임직원, 본회 임직원, 시·군 관계자, 장애인 가족, 1천400만 도민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으로 경기도 장애인들에게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