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K-바이오백신 1호 펀드'가 1천500억원의 자금을 확보, 투자 조기 개시 절차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K-바이오백신 펀드는 혁신적 신약 개발과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해 복지부와 국책은행이 초기 출자해 조성하는 자금이다.

1호 펀드 운용사인 유안타 인베스트먼트는 정부·국책은행 출자금 600억원과 민간 출자금 900억원을 더해 총 1천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달 20일 2호 펀드 주관 운용사로 프리미어 파트너스를 선정하고, 1천116억3천만원 투자 조기 개시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1·2호 펀드 우선 결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연내 투자 개시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달 중 1·2호 펀드 운용사와 공동 투자 설명회를 열고 투자 규모와 대상, 심사 절차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2차관은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 위축을 고려해 타 펀드에 비해 빠른 속도로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며 "K-바이오 백신 펀드가 관련 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