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는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차 회의를 열고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 4개 기관 보고를 들었다.
조경태 특위 위원장은 회의 후 '김포 서울 편입'에 따른 군사 작전상의 문제는 전혀 없었다고 밝히고 다음 주중 전문가 발제 토론회를 먼저 갖고 김포 등 현장 방문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먼저 군사 안보 측면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야당의 모 의원이 김포가 서울로 편입되면 수도와 안보가 위태롭다고 주장하지 않았느냐"면서 "거기에 대한 국방부 입장은 군사 작전상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었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향후 추진 일정에 대해 "특별법 입법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 않겠느냐"며 "수도권에 있는 도시를 다 담아낼지 아니면 건건으로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법 입법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송석준 "지방과 공생하도록 해야"
경기도당 위원장인 송석준(이천) 의원은 "메가 시티의 실질적인 완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차제에 수도권과 지방이 서로 공생, 상생할 수 있는 그림을 그려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기관 보고에서도 크게 문제를 지적했다기 보다, 각 기관별로 행정구역 변화와 수요에 따라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더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행안부와 서울시는 "그동안 서울시의 확대에 따라서 행정구역과 개발은 계속 이뤄져 왔고, 이것도 필요하다면 해당 지자체에서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서 더 과학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