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이 개설 10주년을 맞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8일 본원 신관 15층 마리아홀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 발전에 기여한 교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지난 10주년의 운영 성과를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성모병원은 1986년 인천 최초 산재형 호스피스 활동을 시작으로 2013년 11월 27일 17병상 규모의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교직원·봉사자 격려… 시상식
수원 가톨릭대 중창단 공연도
이날 기념식에는 환자, 내원객, 교직원,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대균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수원가톨릭대학교 '갓등중창단'의 축하공연,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현직 사제들로 구성된 갓등중창단은 공연장을 가득 메운 감동적인 노래로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며 큰 호응을 이끌었다.
홍승모 몬시뇰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지난 10년간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을 지켜준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여생을 편안히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대균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기념식을 맞아 '함께, 다시 호스피스'라는 새로운 슬로건 아래 지난 10년간의 성장을 발판으로, 앞으로의 10년은 양적 성장을 넘어 내적 성숙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