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전경 (17)
사진은 김포시 도심 전경. 2023.10.31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경기도민 10명 중 6명이 최근 불거진 김포시 등 서울 인접 지자체의 서울 편입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경기도 의뢰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만 18세 이상 도민 3천4명을 대상 서울 인접 지자체의 서울 편입에 대해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 66.3%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매우 반대'가 53.1%로 절반을 넘겼고 '반대하는 편'은 13.2%로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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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제공

'찬성한다'는 29.5%(매우 찬성 18.1%, 찬성하는 편 11.4%)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4.2%였다.

모든 연령대에서 반대 의견이 높았는데 그중 만 18세~29세(찬성 23.7%, 70.1%), 30대(27.1%, 70.2%), 40대(23.2%, 73.8%), 50대(27.3%, 70.8%)에서 반대 의견이 70%를 넘겼다. 70세 이상에서는 찬성이 42.4%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경기 남부와 북부 모두 반대가 각각 65.9%, 67.6%로 우세했으며 도내 모든 시·군에서 반대 의견이 절반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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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제공

의왕시 반대 의견이 73.5%로 가장 높았고 파주시 73.3%, 양주시 73.0%, 화성시 72.5% 등 순이었다.

현재 서울 편입 대상으로 거론되는 지역의 경우 다른 지역과 비교해 찬성 의견이 높았다.

광명시는 찬성 47.4%, 반대 50.3%로 차이는 2.9%에 불과했다. 구리시는 찬반 41.5%, 56.8%였으며 하남시는 38.5%, 59.7%로 조사됐다. 김포시의 경우 반대가 61.9%였으며 찬성은 36.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 응답률은 2.7%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