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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최근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지역 관광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1.12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팬데믹으로 오랜 기간 단절됐던 인천관광공사 네트워크를 복원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최근 경인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취임 1주년 성과에 대해 "관계가 끊겼던 국내외 여행사들과 교류하기 위해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협력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백현 사장은 인천시 마이스산업과장, 투자유치과장, 환경국장 등을 역임한 이력을 살려 적극적으로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앞장섰다. 지난 6월에는 내항 상상플랫폼 야외 광장에서 홍콩, 베트남 등 10개 국가 관광객들이 인천 맥주와 닭강정을 즐기는 '1883 인천맥강파티'가 열렸다. 이 밖에 의료관광, 마이스(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경시대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약 1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백현 사장은 "주요 관광국인 중국 외에도 최근 여행 수요가 늘어난 몽골을 중심으로 업계 종사자를 초청해 팸투어를 하는 등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며 "몽골 국민이 한국에 입국하기 위한 비자 발급이 어렵다는 현장 목소리를 듣고 관련 절차를 용이하게 해달라고 중앙부처에 규제 개선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내년 개관… 첫 자체 사업 운영
'팬데믹 단절' 네트워크 복원도
"수요 늘어난 몽골, 마케팅 확대"

백현 사장은 인천관광공사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맡게 될 인천 내항 상상플랫폼 운영에 대해서도 여러 청사진을 내놓았다. 상상플랫폼은 내항 8부두에 있는 옛 곡물창고를 복합문화시설로 리모델링한 건물로 내년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그동안 인천시 위탁 사업을 맡았지만, 상상플랫폼 운영권을 갖게 되면서 첫 자체 사업을 맡게 됐다. 상상플랫폼을 인천 중·동구 일대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마중물 사업으로 만들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백현 사장은 "상상플랫폼 일부 공간은 대기업 투자가 확정됐고, 나머지 공간에 대한 투자 유치도 순탄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주변 차이나타운, 신포국제시장, 월미도 상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상플랫폼을 거점으로 한 일대 관광산업 활성화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

백현 사장은 인천 중구 답동성당, 강화 갑곶돈대, 백령성당 등 천주교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곳을 순교성지로 만들고 월미산 일대에 야관 경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신규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천관광공사 인사 개편으로 성과 위주 조직 체제를 확립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백현 사장은 "천주교 성지순례 코스 조성부터 월미산 야간경관사업, 주한미군 대상 접경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광 상품을 만들어 인천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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