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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제물포예술제 포스터. /인천예총 제공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인천시연합회(이하 인천예총)는 인천 지역 종합예술제인 '제41회 제물포예술제'를 오는 20~26일 제물포역과 수봉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올해 제물포예술제는 향토예술의 명맥을 잇는 동시에 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꾸몄다. 예술제는 제물포역 앞 제물포영스퀘어, 제물포 지하도상가, 수봉공원 일대와 인천수봉문화회관 소극장 등지에서 진행한다. 행사 장소별로 공연, 전시, 인문·예술 프로그램이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관람은 모두 무료다. 제물포 지하도상가에 마련되는 인문서점에선 다양한 책 무료 나눔 행사도 한다.

인천예총은 향토예술의 명맥을 잇는다는 취지로 1983년부터 해마다 제물포예술제를 개최하고 있다. 앞으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예술제는 인천시의 지원, 인천예총 산하 협회들의 도움, 미추홀구와 인천시설공단의 협력으로 치른다.

김재업 인천예총 회장은 "이번 41회 제물포예술제는 예술가들의 노력만으로 꾸미던 기존과는 달리 지역 주민과 함께 즐겨 향토 문화예술이 자연스럽게 지역 예술제로 녹아들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역 예술가들의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지역 주민들이 문화를 즐기는 첫걸음이 되도록 예술제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