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주말 사용 포인트 1.7% 적립
카드 이용액 0.1% 공익 기금 조성
올해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작된 해다.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외 다른 지자체에 연간 3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10만원까진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는 데다 기부한 지역으로부터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지역 소멸 위기가 전국을 막론하고 커지는 가운데, 부족한 재정을 채우고 지역을 홍보하기 위한 취지다. 온라인은 물론 전국 농협은행에서 오프라인으로도 기부할 수 있다.
단순히 기부금을 접수받는데서 그치지 않고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한 이들에게 혜택을 주는 상품도 선보였다. 'zgm.고향으로' 카드다. 국내·외 이용 가맹점에서 0.7%(주말엔 국내 가맹점에 한해 0.3% 추가 적립)의 NH포인트를 적립하는 등 다른 카드들에 비해 부족하지 않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한 이용자에겐 더 큰 서비스가 주어지는 게 핵심이다.
카드를 발급받은 회원 중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한 회원에 한해, 기부한 지역 광역 시·도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주말에 카드를 사용하면 1.7%의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농협하나로마트나 농협주유소 등 전국 농협 판매장을 주말에 이용할 경우에도 총 1.7%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준다.
zgm.고향으로 체크카드 역시 국내·외 가맹점에서 0.2%의 포인트를 기본 적립해주고 주말엔 국내 가맹점에 한해 0.2%를 추가 적립해준다. 마찬가지로 해당 카드를 발급받고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한 회원에게 혜택이 제공되는데, 주말에 전국 오프라인 가맹점을 이용할 때 0.2%를 더 적립해준다. 주말에 총 0.6%의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것이다.
이에 지난 4월 출시된 이후 zgm.고향으로 카드는 9만1천654건, 체크카드는 14만3천64건 발급됐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카드 이용액의 0.1%는 공익 기금으로 조성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등 공익적 목적을 담아 출시한 카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