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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프로농구 무대에 새롭게 합류한 신생 구단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기존 외국인 선수였던 재로드 존스를 내보내고 치나누 오누아쿠(사진)를 영입하며 2라운드를 준비한다.

소노는 재로드 존스 대체 선수로 2019~2020시즌 원주 DB에서 활약했던 수비형 빅맨 치나누 오누아쿠를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다시 KBL 무대에 돌아오게 된 치나누 오누아쿠는 지난 2016년 미국 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7순위로 휴스턴 로키츠에 지명된 바 있다. 


기존 외국인 선수 존스 대체
리바운드 강점… 골 밑 도움

치나누 오누아쿠는 2019~2020시즌에 원주 DB에서 40경기에 출전해 경기 당 평균 14.4득점에 10.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206㎝의 키에 115㎏의 신체 조건을 가진 치나누 오누아쿠는 리바운드에 강점을 보이는 선수다. 소노가 골 밑 장악을 하는 데 있어 치나누 오누아쿠의 영입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로드 존스는 2023~2024시즌 경기 당 평균 14.9득점에 6.0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공격에서는 제 몫을 했지만 골 밑을 장악하지는 못한 셈이다.

소노는 4승 5패의 성적으로 프로농구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11일 열렸던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와 12일 진행한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2연승 중인 소노는 점점 살아나는 분위기다.

기존 핵심 선수들인 이정현이 경기 당 평균 20.9득점으로 맹활약하고 있고 KBL 정상급 슈터 전성현도 경기 당 평균 16.1득점 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새로 영입된 치나누 오누아쿠가 팀에 빠르게 적응만 한다면 2라운드부터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한편 2023~2024시즌 프로농구는 원주 DB가 8승 1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승 7패로 리그 최하위에 자리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