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제22대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참모들이 잇따라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다.
신재경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54)은 13일 경인일보에 "내년 4월 인천 남동갑 선거구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총무비서관실은 대통령실의 예산과 시설 및 직원 인사 관리 등 '곳간'을 관리하는 부서이다.
신재경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54)은 13일 경인일보에 "내년 4월 인천 남동갑 선거구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총무비서관실은 대통령실의 예산과 시설 및 직원 인사 관리 등 '곳간'을 관리하는 부서이다.
출마 배경에 대해 그는 "윤 대통령 측근으로 불리는 사람, 즉 대통령실 참모들이 대부분 영남권에서 출마하려고 하면서, 험지로 불리는 수도권 출마 희망자들이 많지 않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릴 때 자란 인천에서 직접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11월 말 사직서를 낼 방침이다.
그는 출마하게 되면 윤석열 정부의 동력을 살려 ▲인천발 KTX 조기개통 ▲소래포구 관광벨트 조성 ▲남동산업단지 활성화 등 3대 현안을 풀어 내겠다고 밝혔다.
인천남중과 인하사대부고를 나온 그는 어릴 때 충남 부여에서 인천으로 이사와 터전을 잡은 데 이어 가족과 친적들이 인천에 많이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정치권에선 유민봉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과 이완구 전 국무총리 보좌관을 거친 데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는 대선 후보 캠프 때부터 인연을 맺어 현재 대통령실 참모로 활약하고 있다.
앞서 김기흥 대통령실 부대변인도 인천 연수을 출마를 위해 최근 사직서를 내고 지역구로 내려갔다. 김 부대변인의 경우 KBS 기자 출신으로 송도에서 12년째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는 방송 패널로 활동하면서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