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찾은 원정 관광객 위한 신메뉴
'입소문' 카톡·GS25 입점 예정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무려 1천6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이 남긴 명대사 중 하나다. 스크린에서 강렬하게 등장한 수원왕갈비 통닭에 많은 관객들이 군침을 흘리며 수원 통닭거리를 찾았다.
현재까지도 수원 명물을 맛보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은 이어지고 있는데, 왕갈비통닭의 뿌리인 수원 남문통닭이 독특한 신메뉴를 개발했다. '통닭 아몬드'다.
통닭 아몬드는 남문통닭을 맛보려 먼 지방에서 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제작한 스낵이다. 장거리 포장 이동에 대한 불편함과 그에 따른 식감 저하 등 신선식품 포장의 문제를 풀기 위해 고민하다 통닭 맛이 나는 스낵을 만들기에 이르렀다.
생김새도 통닭과 흡사하다.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된 아몬드에 마치 튀김옷 같은 노르스름한 양념이 코팅됐다. 현재 남문통닭 매장에서 판매 중인데,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와 통닭의 감칠맛이 더해져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올해 중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GS25, 면세점 입점 예정이다. 내년에는 군 PX에도 판매될 계획이다.
김경재 남문통닭 대표는 "'닭을 팔지 않고 문화를 판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매력적인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문화 행사 및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며 "수원을 기반으로 전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는 대표 브랜드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