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살고 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와 GCF(녹색기후기금)라는 국제기구가 함께 성장하는 여정을 지켜보는 경험은 매우 특별합니다."
카롤리나 후엔테스 GCF 컨트리 프로그래밍 디비전 디렉터는 10년 가까이 인천 송도에서 살아온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곳에서 가족과 행복하게 살아왔고, '커리어'도 성장했는데, 무엇보다 독특하다고 생각이 드는 것은 송도와 GCF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라며 "송도가 20세기 말 성장의 산물이라면 GCF는 21세기 초 성장의 산물인데, 함께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독특하게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가족과 함께 행복 커리어도 키워
걷기·자전거 타기 편리하게 설계
카롤리나 후엔테스는 2014년부터 송도에 거주하고 있다. 토목공학자 출신인 남편과 10세, 7세, 3세 자녀 등 다섯 식구가 함께 살고 있다. 자녀 2명은 채드윅 국제학교에 다니는 학생이고, 막내 아이는 송도 G타워 내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돌봐주고 있다.
그는 지난 10년 가까이 송도를 지켜본 결과 매번 발전하고 있는 '훌륭한 도시'라고 했다.
그는 "좋은 계획을 가지고 만들어진 훌륭한 도시라고 생각한다"며 "녹지가 매우 많고, 무슨 일이 생겼을 때는 누구든지 와서 도와주는 안전한 도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보행자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편리하게 설계돼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점은 다른 도시들이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업무 특성상 한 달 혹은 두 달 간격으로 해외 출장을 다닐 정도로 출장 빈도가 높다. 국제기구 종사자에게 시설 좋은 인천국제공항이 가까이 있다는 점은 크나큰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라고 했다.
해외 출장 빈번 국제공항 가까워
기회 된다면 멕시코문화 알리고파
카롤리나 후엔테스는 "개도국이라든지 선진국 등 여러 곳에 출장을 다니다 보면 많은 공항을 경험하게 되는데, 인천공항처럼 크고 또 편리한 공항은 처음 본 것 같다"면서 "집에서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오래 기다리지 않고도 빨리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어 정말 저한테는 큰 도움이 된다. 최고의 공항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송도가 폐기물을 줄이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려 노력하는 등 지속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 GCF가 노력하는 바와 같다"면서 "인천시민들이 송도와 GCF가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정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송도커뮤니티' 일원으로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싶다.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고마움"이라고 말했다.
또 "기회가 된다면 멕시코의 문화를 송도 주민에게 알리고 싶다"면서 "멕시코 사람이 인천에 와서 송도의 문화를 즐기듯, 송도 주민들도 언젠가는 멕시코를 방문해 그 나라의 문화를 즐기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