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2023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제17회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에서 주민주도형 축제 부문 금상 등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14일 밝혔다.

피너클 어워드는 전 세계 2천여개 가입 축제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발견하고 발전을 도모하고자 세계축제협회(IFEA World)가 개최하는 대회로, 협회 한국지부는 2013년부터 국내 우수 축제를 발굴·선정하고 있다.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중구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인천시가 후원하는 수도권 대표 야간 명품 문화 축제다. 올해는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야행을 개최했으며, 총 11만여 명의 탐방객이 다녀갔다.

이번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한국지부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주민주도형축제 부문 '금상' ▲어린이프로그램 부문 '은상' ▲홍보디자인물 부문 '은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또 세계축제협회 미국 본선까지 진출해 최고의 종합상품판매 부문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세계축제협회 본선에 진출해 입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피너클 어워드 4관왕의 영예는 주민, 상인, 예술인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힘을 모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지역 참여형 축제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