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향토 쌀 '나들미'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나들미는 최고 품질의 강화섬쌀을 생산하기 위해 강화군이 농촌진흥청과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 개발사업(SPP: Stakeholder Participatory Program, 육종가, 농업인, 소비자가 함께 참여해 품종을 개발하는 현장 중심 연구)으로 추진된 신품종 향토 쌀이다. 강화 나들길을 따라 이어지는 황금 들판에서 해풍의 좋은 기운을 받고 자란 잘 익은 벼라는 의미를 담았다.
郡·농진청, 수요자 참여형 벼 개발
신품종 내년부터 재배면적 확대
신품종 '나들미'는 쌀이 맑고 투명해 외관이 좋고 단백질·아밀로스 함량이 낮아 식미 또한 우수하다.
올해 시범 재배에 참여한 한 농가는 인기 외래품종인 추청(아키바레)과 대비해 품질과 수량이 모두 우수했고, 내년부터 나들미 재배면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나들미는 현재 인천지역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등 판로를 다양하게 확대하고, 홍보에도 집중할 계획이다"라며 "강화에 맞는 벼 신품종 육성에 많은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해 주신 농업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