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학교(총장·전성용)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고려대, 강원대, 건국대와 공동으로 국내에 적용할 '헬스케어식물 생산단지 친환경 경관설계 기술개발 연구'를 수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경동대 권오만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이 구성돼 기술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헬스케어식물은 식물과 시각, 후각, 촉각 접촉, 재배과정의 심리적 안정, 주거공간 변경 등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식물을 말한다.

이번 연구는 헬스케어식물 생산단지의 판매·체험시설, 소비자 접촉 확대 등을 위한 친환경적 설계에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팀은 오는 2025년 말까지 연구를 완료할 계획으로 현재 헬스케어식물 생산시설을 대상으로 시설 선호도, 설치의향 등을 파악하는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권 교수는 "헬스케어식물 생산단지는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만큼 설계를 통해 환경문제 개선에 이바지하면서 방문객에게 친환경시설 장점을 알리는 교육장으로도 적합하다"며 "다만 친환경 설계로 인해 단지 운영자들에게 발생할 현실적 문제들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