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크라상, 롯데GRS, 아워홈이 인천국제공항 제1·2 여객터미널의 식음료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식음복합(FB) 운영사업'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결과 이들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입찰에서 1사업권(T1·T2 1·3층 동편)은 파리크라상, 2사업권(T1·T2 1·3층 서편)은 롯데GRS, 3사업권(T1·T2 지하1층, 4층, 탑승동 3층 동편)은 아워홈이 갖게 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사업권별로 각각 협상을 벌여 연내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며, 내년 1월부터 순서대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각 사업자는 오는 2028년까지 매장을 운영할 수 있으며, 최대 5년까지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이번 입찰에서 인천공항공사는 낙찰사업자에게 재임대하는 '전대' 비율을 40% 이하로 제한하고, 현장에서 제조(조리)와 납품을 하는 비율을 최대 20%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사업권을 낙찰받은 사업자의 책임을 강화하는 조치라고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