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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변호사

이념 논쟁으로 기득권 지키는 86세대 청산해야
서울편입, 한강변 택지 개발 연착륙 각오도 밝혀


제22대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용산 대통령실에 근무한 윤석열 대통령의 참모들의경기지역 총선 도전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용산 대통령실을 사직하고 방송과 유튜브에서 패널로 활약 중인 전지현(46) 변호사가 16일 경기도 구리시 총선에 출마하기로 하고 더불어민주당 4선 윤호중 의원에 도전장을 냈다.

전 변호사는 이날 경인일보에 "민주화 과정의 자양분을 먹고 자라 아직 이념 논쟁하며 기득권을 지키려는 586세대의 청산을 위해 구리에서 출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86세대 대표격인 윤호중 의원은 63년생으로 17대부터 한 차례 낙선(18대) 이후 19, 20, 21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된 중진이다.

반면 전 변호사는 77년생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사법연수원 41기로 변호사 활동을 하다 정계에 들어왔다. 정치 '멘토'격인 이상민 행정안정부 장관이 이사장으로 있었던 '경제사회연구원' 이사로 정치권에 들어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사 추천팀에 이어 대통령실 홍보수석실 행정관을 거쳤다.

현재는 대통령실을 나와 KBS SBS TV조선 채널A MBN 등 지상파와 종편에서 패널로 맹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최태원 SK그룹 관장의 이혼 소송 등 사회 이슈와 민주당 돈 봉투 의혹 사건, 정청래 의원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등 야당의 '86세대'를 저격하며 우파 진영에서 만만찮은 '입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출마 배경에 대해 "경기도에서 태어나 어릴 때 얻은 '똑순이' 별명처럼 야무지고 척척 근성으로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분리된 구리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세대가 많이 몰려 사는 구리에서 젊고 열정적인 정치인으로서 서울 편입과 한강 변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한 택지 개발 정책이 순조롭게 연착륙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