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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올해 치러진 각종 '자연재난 종합평가'에서 경기도 내 유일하게 3관왕을 달성하면서 재난안전관리 우수기관임을 입증했다.

시는 경기도에서 실시한 '폭염 대응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도비 3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경기도 폭염 대응 종합평가'는 ▲상황관리 및 대응 체계 구축 ▲3대 취약 분야 집중관리 대책 마련 ▲무더위쉼터 운영현황 ▲폭염 저감시설 설치 및 관리상태 등 폭염 대응 역량을 반영해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지난 여름철 폭염 대비를 위해 취약계층에 선풍기 221대 및 창문형 에어컨 100대를 지원하고 그늘막을 추가 설치했다. 시 누리집과 재난문자(CBS), 전광판, 누리소통망(SNS) 등 각종 홍보 매체를 활용해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안내하며 선제적인 대비에 나섰다.

또한 풍수해 사전 대비 분야와 풍수해 대책 추진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풍수해(호우ㆍ태풍) 종합평가에서도 도내 3위를 달성해 도비 1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태풍·호우 특보가 발효될 때마다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부서별 사전 조치 및 복구 상황 점검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풍수해 대응을 위해 데이터 기반 침수 원인을 분석해 대응계획을 수립하는 등 여름철 자연 재난 대비에 전력을 기울여 인명피해 제로화를 달성했다.

아울러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국민행동요령 외국어 버전을 제작해 배포하고, 이동 중에도 긴급 재난 영상회의가 가능한 안정적인 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차별화를 꾀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겨울철 대설 종합평가에서도 3위를 달성해 도비 1억원을 확보하며, 선제적인 재난 대응 기관으로의 입지를 다져왔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평가한 '2023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사업비 8천400만원 확보라는 겹경사를 맞았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