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안룡초등학교가 학생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 올바른 독서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17일 '작가와의 만남'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안룡초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아무도 웃지 않는 학교'와 '어린 만세꾼'의 저자인 정명섭 작가가 초청됐다. 그는 책의 주제인 '기미년 3·1운동'과 '작가의 직업이 궁금해요'로 이번 프로그램을 펼쳤다.

학생들은 작가와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사전에 조사한 학생들의 질문지에 대한 작가의 진지한 답변을 듣고 생각을 나눴다. 5학년 한 학생은 "'어린 만세꾼' 책의 주제인 3·1 운동 이야기를 직접 작가님께 들으니 더 와 닿았고 작가라는 직업에 흥미를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