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인천에서 교통사고로 택시 승객이 숨지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19일 오전 5시51분께 서구 석남동 고가도로에서 60대 A씨가 몰던 택시가 앞서 주행하던 굴착기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객 B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굴착기 운전사와 택시기사는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택시기사 A씨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은 채 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8일엔 인천 앞바다에서 시신이 발견돼 해양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30분께 인천 연수구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 해상에서 여성 시신을 인양했다.

앞서 10시 3분께 여성이 바다에 숨져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의 요청을 받은 해경이 경비정을 투입해 시신을 찾았다.

해경은 시신이 여성이라는 점만 확인했으며,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