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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수장고 유물 드로잉. /어반스케쳐스 파주 제공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개방형 수장고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소장품 관찰 드로잉 '여기, 지금, 우리'라는 새로운 박물관 관람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기, 지금, 우리' 프로그램은 소장품을 보고 스케치 하는 관람 방식으로, 기존 박물관 관람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처음 시도하는 프로그램이다.

파주 수장고는 '여기(박물관)'에서 '지금' 보는 소장품을 관찰하며 스케치하면, 눈으로 잠시 감상하는 것보다 훨씬 풍부한 감각을 통해 깊이 있게 관람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소장품 관찰 드로잉은 파주에서 활동하는 '어반 스케쳐스(Urban Sketchers: 장소나 사람을 스케치로 기록하고 온·오프라인에서 공유하며 기록으로 남기는 국제적인 비영리 단체)' 구성원들이 직접 지도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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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수장고 유물 드로잉. /어반스케쳐스 파주 제공

교육비는 물론 스케치에 필요한 드로잉북과 펜 등도 무료로 제공한다. 완성한 그림은 개인 소장이 가능하고, 국립민속박물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된다.

교육 신청은 29~30일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www.nfm.go.kr)에서 선착순 진행하며, 12월6일, 15일, 20일 중 참여 일을 고르면 된다.

파주 개방형 수장고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개방형 수장고의 핵심 가치인 '개방, 공유, 활용'을 실현할 목적으로 기획했다"면서 "자신의 개성을 담아 수장고 소장품을 직접 그리고, 기록하면서 또 다른 박물관을 경험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