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복합예술공간 트라이보울에서 올해 마지막 기획 공연으로 오는 29일 여류가객 하윤주의 '소리의 정원'을 개최한다.
가객 하윤주는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다. 2018년 KBS 국악대상 가악상을 수상했으며, 전통 가곡을 탐구하고 알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는 음악가다.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 가곡과 서양 가곡의 만남으로, 한국 실내악 편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청아한 하윤주의 목소리에 재즈피아니스트 오은혜, 생황 연주자 안형모와 가야금 연주자 권서형이 함께한다.
하윤주의 '소리의 정원'은 올해 마지막 '트라이보울 시리즈' 공연이다. '트라이보울 시리즈'는 트라이보울이 내세우는 대표 기획 공연으로 클래식, 대중음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를 마련했다.
올해 하반기는 판소리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20주년을 기념해 국악을 주제로 현대적 탈춤을 재해석한 '2023 추는 사람'(9월), 서정금과 김경아 명창과 함께한 '판소리 다섯 마당-청어람'(10월)을 공연했다. 관람료는 1만원이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