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테크의 정밀, 정량 피더
바우테크의 정밀·정량 피더. /바우테크 제공


[중소기업 성장 돕는 경기도 기술개발사업·(3)] 바우테크
국산화로 정밀·정량 공급 능력
지표적 성과 인증… 특허 출원
계약 성사 내년 매출 10억 넘길듯

정밀기계제조 업체 바우테크는 기술개발사업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기술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 기계를 개발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바우테크는 트윈스크류익스트루더, 싱글스크류익스트루더, 필름테이크업 등의 정밀 기계를 생산한다.

이번 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정밀 정량식 피더의 국산화 개발로 수입대체 효과 및 생산수율과 고용 창출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정량 피딩(공급) 능력 달성에 성공했다.

바우테크 정밀·정량 피더(공급장치)는 어떤 점이 다를까. 기술개발 지원으로 만든 피더는 트윈스크류익스트루더(압출기) 소재 투입 공정에서 동시에 6개까지 운용된다. 오차 범위는 0.03% 수준. 이는 세계 최초의 통합 제어 정밀식 피더다. 정밀·정량성은 지표로도 확인된다.

파우더 피딩부문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99.97%), 펠렛 피딩부문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99.93%)를 달성했다. 이전까지는 각각 99.75%· 99.5%였던데서 개선한 것이다.

이런 지표적인 성과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KTC) 인증을 통해 확인됐고 현재 특허출원과 PCT(특허협력조항)출원한 상태다. 기술개발은 수익성으로 이어졌다. 지난 9월 울산테크노파크와 납품계약을 맺었고, 지난달엔 민간기업과 1억4천500만원 상당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바우테크 측은 "기술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수주를 확장하려 노력 중"이라며 "피더 제어 소재를 확장해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내년엔 개발품 매출이 1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라인을 확장하고 인력을 확충하는 등 성장궤도에 진입했다"고 기술개발 사업의 성과를 설명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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