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기초용역 보고회
교사 등 찬성… 폐교위기학교 활성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2025년 강화도 등지에 도심지역 학생·가족이 체류하는 '가족체류형 농촌 유학'을 추진한다.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에 체험형 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22일 강화 라르고빌에서 가족체류형 농촌유학 도입을 위한 기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가족체류형 농촌 유학은 도심 지역에 있는 학생들이 6개월 이상 농촌에 있는 학교에 다니고, 가족들과 함께 해당 지역 농가와 함께 체류하는 형태를 말한다.
이번 연구에서 도시와 농어촌이 공존하는 인천의 자연환경, 지역 특성, 문화 등에 대한 분석이 이뤄졌다. 또 이를 바탕으로 인천형 가족체류형 농촌 유학의 개념 정립, 특화된 교육과정, 프로그램 방향, 정책 공감대 형성을 위한 방안 등을 모색했다.
인천 교직원, 학부모, 학생 2천249명이 참여한 인식조사 결과, 인천 가족체류형 농촌유학 운영을 두고 학부모는 77.6%, 교사는 69.6%가 찬성했다. 농어촌 지역에서는 폐교 위기에 있는 학교가 활성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내년 중으로 1개월 안팎으로 학생들만 농촌에서 지내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 본격적으로 가족체류형 농촌 유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도시와 농어촌이 공존하는 인천지역 특수성을 활용해 농촌유학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강화도서 가족체류형 농촌 유학… 내년엔 한달내외 학생체험 운영
입력 2023-11-2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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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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