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다빈치Xi' 추가로 운영
정교한 수술 빠른 일상복귀 가능

인천의 한 의료기관에 최첨단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Xi'가 도입돼 고난도 영역의 정밀 수술이 가능해졌다.
가천대 길병원은 고화질 3D 영상과 기존 복강경 대비 10배로 확대된 시야, 자유자재로 회전하는 로봇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최신의 4세대 '다빈치Xi'를 추가 도입해 지난 21일 암센터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로봇수술은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 후 흉터가 작고 회복이 빠르다. 환자의 상처, 통증, 출혈이 적어 입원 기간을 단축하고 합병증 발생 위험을 감소시킨다. 환자의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가천대 길병원은 2019년 로봇수술센터를 열면서 다빈치Xi를 도입해 최근까지 총 1천400여건의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로봇수술센터에서는 비뇨의학과, 갑상선외과,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전문 코디네이터가 환자에게 맞는 1대1대 최적의 맞춤 치료를 제공한다. 입원부터 수술, 회복, 퇴원까지 전 과정의 맞춤 케어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은 "정밀치료에 최적화된 로봇수술 시스템과 경험 많은 의료진들의 조화로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며 "이번 다빈치Xi 추가 도입으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다양한 로봇수술 치료 분야에 보다 더 정밀한 수술 시스템을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