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노동자의 열악한 주거환경이 매년 문제가 되는 가운데, 경기연구원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외국인노동자 주거 실태를 살피고 경기도형 해법을 제안하는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경기연구원은 22일 LH 경기남부지역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LH토지주택연구원, LH경기남부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주거실태는 이러합니다: 직·주여건과 경기도형 해법’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이후 외국인노동자 수급 불안정과 열악한 주거 여건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아지자, 외국인노동자의 주거 실태를 확인하고 안정 지원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정기성 LH토지주택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권: 이대로 괜찮은가?’를 발표하고 남지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경기도 농어촌 외국인노동자 주거현황 및 개선방안’, 송창식 안산환경재단 정책실장이 ‘외국인 주민 현황, 인식 및 지원: 안산시 사례를 중심으로’를 각각 설명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김홍배 토지주택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주형철 경기연구원장은 “다양한 산업분야의 외국인 종사자들이 한국에서 좀 더 쾌적하고 안전하게 생활하도록 구체적인 방침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