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306
경기도 광교청사 전경./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고양시 청사이전 사업에 대해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윤성진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23일 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고양시 청사이전 사업 관련 제2지방재정투자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양시 청사이전 사업은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에 위치한 현 청사를 백석동으로 이전하는 내용으로, 고양시는 청사 노후화로 안전 우려 등을 이유로 청사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월 백석동 이전계획을 발표했지만, 이를 두고 주민 간 갈등이 불거지며 주민감사 청구 등이 이뤄졌다.


앞서 지난 8월 고양시는 경기도에 청사이전 관련 투자심사를 의뢰했으나, 타당성 조사 미이행 등으로 1차례 반려됐고 타당성 조사 완료와 홤께 지난달 다시 심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경기도는 고양시 재정여건 및 계획변경 필요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충분한 의견 전달과 주민설득 등 숙의 과정이 필요하며 고양시의회와의 충분한 사전협의를 통한 기존 신청사의 조속한 종결 등 사전절차 이행 등을 이유로 재검토를 결정했다.


고양시는 재검토 사유가 충분히 보완되면, 다시 심사를 의뢰할 수 있다.


윤성진 실장은 “고양시가 투자심사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에 대한 사항을 충분히 검토해서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