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을 하던 상대에게 돈을 잃자 흉기를 휘두르고 현금까지 빼앗은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6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40분께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의 주거지에서 50대 남성 B씨의 목 부위에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씨는 지인 관계로, 이날 함께 도박을 하다가 A씨가 돈을 잃자 이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는 인근 편의점으로 B씨를 끌고가 현금인출기에서 B씨 카드로 현금을 인출한 후 강취했다.
편의점 직원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이며,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