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상의·기업인 방문 협력논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본 오사카·간사이 지역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경기도 새싹기업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동연 지사는 23일 경기도청에서 사이토 다케시 NTT도코모 상무이사를 단장으로 한 일본 오사카 상공회의소 투자협력 방한단과 만나 "오사카와 간사이에 있는 상공회의소나 기업인 여러분이 국제적으로 사업 파트너를 찾는다면 경기도가 아마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사카 상공회의소는 일본 간사이 지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로 오사카와 간사이 지역 기업 약 3만 곳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일본 오사카·간사이 지역 단체의 경기도 공식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경기도에서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찾아 유망 새싹기업 6곳의 투자설명회에 참석해 투자·협업 등을 도모할 예정이다.
김동연 지사는 오사카와의 인연을 직접 준비한 일본어로 소개하며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일본어로 "저는 사무관부터 경제부총리까지 40년간 공무원으로 일했는데 20대 시절 첫 해외출장지가 일본 오사카였다. 지금도 당시의 오사카성과 도톤보리 거리의 활기가 기억에 남는다"며 "오사카와 간사이의 기업과 경기도의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에 사이토 다케시 단장은 "경기도는 한국의 경제 중심으로 일본기업과의 연계도 많이 하고 해외기업 투자 유치에도 즉각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양국 관계가 더 돈독해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