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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에 있는 동북아시아 최대 카지노 복합리조트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오는 30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인스파이어는 1천275개 객실을 갖춘 호텔타워 세 동과 1만5천석 규모의 다목적 실내공연장(아레나) 등을 임시 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임시 개장 시설에는 '마이클 조던 스테이크 하우스' 등 직영 레스토랑과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디지털 쇼를 보여주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등이 포함됐다. 유리 돔 형태로 만들어진 워터파크인 '스플래시 배이'는 호텔 투숙객을 대상으로만 우선 영업을 진행하고, 내년 2분기 중 야외 체험시설인 '디스커버리 파크'와 함께 전면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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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리조트는 내년 1분기 복합문화공간인 인스파이어몰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을 시작하는 등 내년 상반기까지 각 시설을 단계적으로 오픈한다. 인터내셔널 푸드코트와 국내 최대 규모로 알려진 디지털 실감 콘텐츠 전시관, 실내 키즈 놀이시설은 2분기에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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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카지노 리조트 운영 기업 모히건이 처음으로 북미 이외의 지역에 오픈하는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2046년까지 총 4단계에 걸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근에 축구장 64개 크기로 조성된다. 호텔과 아레나 등이 중심이 되는 1-1단계는 46만㎡ 규모로 만들어진다.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연간 4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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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리조트 첸 시 사장은 "인천에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복합 리조트를 만들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최고의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