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활약한 인천 선수단의 해단식이 지난 23일 문학경기장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인천시장애인체육회는 총감독 전적보고를 시작으로 단기반환, 항저우 시상, 봉납식 및 종목·개인 시상, 단장 치사, 축사 등의 순으로 해단식을 진행했다.
인천 선수단은 이달 초 전남 일원에서 열린 올해 체전에서 금메달 31개, 은메달 57개, 동메달 50개 총 138개의 메달을 획득하였고, 다관왕 배출 및 신기록 수립 등 다수의 성과를 이루었다. 종합 순위는 14위에 올랐다.
인천 선수단은 테니스 종합 2위, 트라이애슬론 종합 3위를 달성했고, 골볼, 당구, 럭비, 축구 등에서 선전했다. 다관왕으로는 3관왕 2명, 2관왕 8명을 배출했고, 7개의 한국신기록을 비롯해 12개의 신기록을 세웠다. 육상 종목에서 지도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단식에선 지난 10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장애인아시안게임 입상 선수 포상금도 수여됐다. 론볼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강재분, 사이클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염슬찬이 포상금을 받았다.
최의순(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인천 선수단 총감독은 "우리 선수단은 어려운 훈련환경과 대회기간의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으며, 무엇보다 큰 부상과 안전사고 없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돌아왔다"고 보고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대회에 다녀온 인천 선수단 모두 수고했고, 다수의 성과를 달성해온 선수단에게 축하와 깊은 감사의 메시지를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훈련과 경기 과정에서 난관이 닥쳐도 우리 인천시가 여러분과 함께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단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전윤만 인천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을 비롯한 내빈과 선수단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