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이구간 속도 리플 최소화 기술
양산 염두 '2곳 상용화 컨소시엄'

생산 과정에 디지털 솔루션이 적용되는 스마트팩토리는 제조산업에 일대 변화를 가져왔다. 노동력 투입을 줄이면서 다양한 상품을 낮은 가격에 생산할 수 있게 도와주는 스마트팩토리는 각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제어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스마트팩토리가 거부할 수 없는 변화이기에 제조업체는 변화를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보다 효율적이게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게 중요한 과제가 됐다.
웰콘시스템즈는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고속·정밀 모션 제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스마트팩토리에 필요한 구동모터 모션을 정밀하게 제어해 다양한 생산라인에 완벽한 컨트롤 시스템을 지원한다.
웰콘시스템즈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중소기업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하는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고전압 드라이브 개발에 성공했다. 웰콘시스템즈는 듀얼 엔코더 접속이 가능하면서 LMMT(Linear Moving Magnet Transport) 모듈화가 가능하도록 기구 내부에 장착할 수 있는 소형 DC 고전압 드라이브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이어진 기술개발 지원 사업으로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한 웰콘시스템즈는 듀얼 엔코더 지원 소형 DC 고전압 드라이브를 만들어 냈고, 전류·속도·위치 제어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 천이구간에서 속도 리플을 최소화하는 다축 제어 기술도 함께 담아냈다.
사업화 성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LMMT 구동용 드라이브 시제품을 민간기업에 납품했고 양산 판매를 염두에 두고 성능 검증 중이다. 또 다른 업체 2곳과는 상용화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웰콘시스템즈 측은 "상용화 시스템을 위한 업무 분장 및 상세 일정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