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88-83 꺾어… 허훈 23득점
28일 LG와 홈경기서 3연승 도전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서울 삼성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26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KT는 삼성을 88-83으로 물리쳤다.
KT는 1쿼터에 삼성에 16-25로 뒤지며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KT는 2쿼터까지 35-44로 끌려가며 경기 전망을 어둡게 했다.
그러나 KT는 3쿼터에 무려 31점을 넣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3쿼터에 18득점에 그쳤다. 3쿼터 1분 18초에 패리스 배스의 3점이 들어갔고 이후 이두원의 덩크슛이 나오며 KT는 기세를 올렸다. KT는 허훈이 3쿼터 3분 15초와 4분 14초에 연속 3점슛을 성공하며 51-53까지 추격했다.
이후 KT는 3쿼터 7분 31초에 한희원의 3점이 터졌고 패리스 배스와 숀 데이브 일데폰소의 2점이 차례로 들어가며 63-59로 앞섰다. KT는 3쿼터를 66-62로 앞선 채 끝냈다.
마지막 4쿼터에 삼성은 코피 코번과 이정현의 공격을 앞세워 KT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그러나 KT는 한희원, 문성곤, 허훈의 3점이 성공하며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에서 KT 허훈은 23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패리스 배스도 23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한희원도 10득점하며 제 몫을 했다.
삼성은 코피 코번이 26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이정현도 19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KT의 공격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KT는 지난 24일 열렸던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94-85로 승리를 챙긴 데 이어 삼성까지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KT는 28일 홈인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리는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