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이천시장과 송석준 국회의원은 27일 국회를 방문해 서삼석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이천시의 핵심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송 의원의 주선으로 성사된 이날 면담은 예정보다 긴 시간 이루어진 가운데 김 시장과 송 의원은 국지도 70호선 확포장, 죽당천 인공습지 설치사업 등에 대한 국비 증액 요청 등 13건에 대해 심도있게 설명했다.
이천~흥천간, 대포~장록 간 국지도 70호선 확포장 사업과 여주 점동~이천 장호원 간 도로 신설 등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광역도로망 확충을 위해 내년 착공비가 증액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안정적인 하수처리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죽당천 인공습지 설치사업과 마장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에 필요한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장기간 퇴적으로 침수 위험성이 높은 복하천과 청미천에 시급히 준설공사가 실행될 수 있도록 조속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천시와 인근 시군의 쓰레기를 공동으로 소각 처리하고 있는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의 경우 반입물량 증가에 따라 소각시설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을 감안해 총사업비 증액이 기획재정부에서 원만히 승인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힘을 실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이천시의 현안 사업들은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일조할 수 있는 사업들"이라며 "앞으로도 송석준 의원과 함께 중앙부처, 국회, 도청에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 이천의 숙원사업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내년도 시 재정이 어려운 만큼 국비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고, 이천발전을 가속화 할 주요 국책사업들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 영역에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