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는 최근 6·25전쟁 참전용사인 故김정태 대위의 유가족이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2019년부터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아직 훈장을 받지 못한 5만6천여명에게 훈장을 건네는 ‘6·25 전쟁 무공훈장 주인 찾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4일 미추홀구청장실에서 열린 전수식엔 故김종태 대위의 장남 김영호씨가 참석해 대신 훈장을 받았다.


김종태 대위는 1953년 입대해 25사단 72연대 소속으로 참전했고, 1958년 11월 제대했다. 김 대위는 1956년 3월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당시에는 수여 사실을 전달받지 못했다.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한 이영훈 구청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