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가 선정한 ‘최고의 투수상’ 수상자에 프로야구 수원 kt wiz 고영표가 선정됐다.
(사)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는 ‘최고의 투수상’을 비롯해 ‘최고의 선수상’, ‘최고의 타자상’ 등 부문별 수상자를 28일 발표했다.
KT의 선발 투수 고영표는 KBO리그 최초로 3년 연속 퀄리티스타트 20개 이상을 기록하며 토종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올해 KBO리그 정규시즌에도 12승 7패에 2.7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21번의 퀄리티스타트로 제 몫을 다했다.
퀄리티스타트는 선발 투수가 6이닝 이상을 3자책점 이하로 막는 것을 뜻한다. 야구에서 선발 투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다. 고영표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28번 등판했는데 7번을 제외하고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KT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인천고 투수 김택연은 ‘아마 특별상-선수 부문’ 수상자가 됐다. 김택연은 올 시즌 고교야구 무대에서 7승 1패 1.1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64와3분의1이닝을 던지는 동안 삼진은 97개나 잡았다. 김택연은 지난 9월 14일에 열렸던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지명돼 프로 무대로 진출했다.
최고의 선수상에는 NC 다이노스의 타자 손아섭이 선정됐다. 손아섭은 올해 KBO리그 정규시즌에 0.339의 타율을 기록하며 타격왕을 차지하는 등 맹활약했다.
최고의 타자상에는 올해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31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홈런왕에 오른 한화 이글스 타자 노시환이 뽑혔다. ‘최고의 신인상’은 한화 이글스의 선발 투수 문동주에게 돌아갔다. 문동주는 올해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8승 8패에 3.72의 평균자책점을 찍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널리 알렸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2월 7일 낮 12시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 홀에서 열리는 ‘2023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을 통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