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구도심 지역의 부족한 주차 공간 확보에 힘쓰고 있다.
남동구는 최근 구청장 집무실에서 신명여자고등학교와 ‘2023년 학교 부설주차장 개방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종효 남동구청장과 김주한 신명여고 교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남동구는 신명여고 부설주차장(용천로 205번길 42)에 출입관제기 등을 설치한 뒤 내년부터 주차장 14면을 개방할 예정이다. 평일에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24시간 운영한다.
김 교장은 “지역주민을 위한 편익 사업에 동참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교육기관으로서 모범적인 모습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도 학교와 협치해 주민 편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동구는 최근 간석3공영주차장(111면)이 시설 노후로 폐쇄되는 등 주민들의 주차 불편이 커져 간석3동 노인복지관 부설주차장 개방을 인천시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 주민들의 주차 이용이 분산되도록 인근 돌산마루 1호 주차장(148면) 등 공영주차장으로 안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