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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이 지난 27일 한국도로공사를 방문, 함진규 사장에게 경부고속도로 오산IC에 출구전용 IC개설을 요구하고 있다. 2023.11.27 /오산시 제공

오산시는 이권재 오산시장이 지난 27일 한국도로공사(EX)를 방문, 경부고속도로 오산IC에 출구전용 IC를 개설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권재 시장은 도로공사 함진규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수원신갈IC, 기흥IC가 루프형으로 선형 개선을 하면서 교통흐름이 좋아졌지 않느냐"며 "하루라도 빨리 오산IC 선형개선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이어 "오산TG에서 첫 교차로까지 400m가 채 안되는데 정체가 심하다"며 "오산IC 이외의 출구 전용 IC가 생긴다면 분명 교통 흐름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건의했다.

오산지역은 세교2지구 및 동오산지역 아파트의 본격적인 입주 시작, 세교3 신규 공공주택지구 지정 등에 따라 수년 내 인구 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교통 문제를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함진규 사장은 "주변 개발현황, 도로·교통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적의 대안을 찾는데 함께 논의하자"고 화답했다.

시는 또 공약사업이기도 한 경부고속도로 오산구간 하늘휴게소 개설과 관련, 시흥 하늘휴게소에 준하는 랜드마크형 휴게소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산/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