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려·연세대 수시 합격 대상
내달 18일까지 접수… 2월중 지급


선광문화재단(이사장·심정구)은 인천 출신 인재에게 대학 재학 4년 동안 장학금을 지원하는 '드림장학생' 선발 사업을 새로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선광문화재단은 2024년 대학 입학 예정자에게 1인당 학비 등 장학금을 졸업까지 최대 4년 동안 해마다 800만원씩 총 3천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에서 일정한 성적을 유지하는 조건이다.

장학금 지원 대상은 인천 지역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가운데 내년 대학 입학 수시 모집에서 서울대학교·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에 합격한 학생이다. 여기에 고교 1~3학년 평균 석차 등급을 반영해 선발한다.

또 장학금 지원 대상은 가정 형편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중위소득 130% 이하에 속해야 한다. 재단은 서류 평가를 거쳐 가정 형편(40%), 성적(50%), 자기소개서(10%) 등을 심사해 선발할 계획이다.

장학금 신청은 내달 1일부터 18일까지 재단 홈페이지 또는 우편을 통해 할 수 있다. 재단은 내년 1월 서류 심사와 선발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말께 선발 결과를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장학금은 내년 2월 중 지급하기로 했다.

드림장학생은 재단이 기존 초·중·고교생을 지원하는 '선광장학생'과는 별도로 추진하는 장학사업이다.

심정구 선광문화재단 이사장은 "지역사회 미래 발전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들을 발굴해 육성하기 위해 장학사업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며 "우수한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덜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며 학업에 전념하도록 학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