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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진료 인증기관인 GHA로부터 최고등급 인증을 받은 분당서울대병원 전경.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분당서울대병원(원장·송정한)이 국제진료 인증기관인 GHA(Global Health Accreditation)로부터 최고등급 인증을 획득하며 세계적 수준의 국제진료 역량을 확인받았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019년 국내에서는 최초(아시아 세번째)로 GHA 인증 획득에 성공한 바 있다. 2연속 인증과 최고등급 인증 역시 국내 최초 기록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30일 "GHA 국제진료 인증은 다른 국가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글로벌 의료관광객들이 국가 및 의료기관 선택 시 참고하는 주요 인증으로 세계적 의료관광기관인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 태국 범룽랏병원(Bumrungrad International Hospital) 등에서도 해당 인증을 부여받은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GHA 측은 위원 2명이 분당서울대병원을 직접 방문해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진료·안전·의료 질 지표 전반을 점검하고 숙박·교통·통번역·문화적 지원·식사·종교 등 외국인 환자에 친화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했다.

그 결과 54개의 일반지표 중 52개, 21개의 주요지표 전부 '완전 충족(full compliance)'을 받았다. 특히 ▲영어·아랍어·러시아어 등을 강화한 외국인 친화적인 홈페이지 및 SNS 채널 ▲스마트베드를 통한 외국인 원격상담 시스템 구축 ▲환자 중심의 브리핑 강화 등의 부문에서 차별화된 역량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최성희 국제진료센터장은 "이번 GHA 2연속 인증은 다양한 문화권에서 방문한 환자들이 마치 모국에 온 것 같은 편안함 속에서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국제진료 환경을 유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