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농림어업조사를 보면 전국 농가수는 102만3천가구, 농가인구는 216만6천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8천가구(0.8%), 5만명(2.3%) 감소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농가 49.8%, 어가 44.2%, 임가 48.8%로 같은 해 전체 고령인구 비율(18.0%)보다 2.8배 더 높았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농촌에 노동력을 제공했던 외국인들은 자국으로 돌아갔고, 이로 인해 노동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인건비가 오르면서 농산물 가격도 연일 상승세를 보인다.
최근 정부는 이런 상황을 완화하고자 여러 가지 농어촌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은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의 초석이며 식량공급 외에 홍수조절, 토양조절, 공기정화, 수자원 함양 등 여러 공익을 창출해 결코 등한시할 수 없는 국가적 사업이다.
통계청은 농림어업 분야 발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농어업 통계를 생산하고 있다. 그중에서 '2023년 농림어업조사'가 12월1일부터 14일까지 농림어업을 직접 경영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 조사는 모든 농림어업 관련 통계의 근간이 되는 조사로 농림어업 가구의 규모, 분포, 구조 및 경영 특성의 변화 추이 등을 파악해 국가, 지방자치단체의 농림어업 정책 수립과 각종 연구기관의 분석·평가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 결과가 지속 가능한 우리 농업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필수적인 통계를 생산해 농산어촌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정책 수립으로 이어지는 만큼, 이번 농림어업조사에 응답자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
/송요성 경인지방통계청 농어업서비스업 조사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