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나눔 문화를 상징하는 ‘사랑의 온도탑’이 지난 1일 세워졌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 광장에서 ‘희망2024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열었다.


사랑의 온도탑은 1억720만원의 성금이 모일 때마다 온도가 1℃씩 올라간다.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되는 캠페인의 모금 목표액은 107억2천만원이다. 지난해에는 목표액 88억8천만원을 넘긴 107억2천300만원이 모금돼 사랑의 온도 120℃를 달성했다.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은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인천을 가치있게!’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1억원을 기부해 캠페인 ‘초고액 법인’ 1호가 되며 누적 기부금 115억원을 달성했다. 바바리안모터스와 ㈜영종오렌지는 각각 1억원을 약정해 각각 ‘나눔명문기업’ 39호, 40호에 가입했다.


기중현(고액 기부자 모임 ‘어너소사이어티’ 78호) 회원은 이날 10억원을 약정해 캠페인에 기부한 ‘초고액 개인’ 1호가 됐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억원 이상을 기부한 사람들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오플러스’의 인천 1호 기부자로 가입했다. 부인 김여옥씨도 174호 회원으로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해 인천의 13번째 부부 아너소사이어티로 이름을 올렸다.


3억원을 약정한 제일특수화물 박종민(116호) 대표는 인천 아너소사이어티의 실버등급 기부자가 됐다. 유밸안과 배희철 원장(173호)도 1억원을 약정했다.


모금된 성금은 기초생계지원·긴급지원,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서·양육·돌봄 지원, 교육·자립 지원, 지역사회와 복지시설의 주거·환경 개선, 보건·의료 지원,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지역사회 인프라 구축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3천800가구와 소규모 기관 200곳에 5억2천만원을 건네는 등 24억6천만원을 지원했다.


캠페인 기부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ARS전화(060-700-1210, 한 통화 3천원), 관공서와 은행 등에 비치된 이웃돕기성금접수처, 사랑의 열매 모금함, 은행계좌 등을 통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QR코드를 통해 신용카드, 각종 페이로도 기부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32-456-3333)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http://incheon.ches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