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걸쳐 전통문화 체험교육
강강술래·김장·활쏘기 등 활동


평택성동유치원 전통교육
평택시 성동유치원 유아들이 지난달 24일 열린 '김장 담그는 날' 행사에 참여했다. 2023.11.24 /평택교육지원청 제공

평택시의 성동유치원이 2학기에만 3번의 전통문화 체험교육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성동유치원에 따르면 이번 전통문화 체험교육은 유아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심어준다는 취지로 9월, 10월, 11월에 각각 열렸다.

지난 9월에 실시한 '전통문화 체험의 날'에서 유아들은 비석치기, 활쏘기, 딱지치기 등 20여종의 전통놀이를 즐겼다. 또 유과와 식혜, 오란다 등을 먹으며 전통음식도 경험했다.

10월에는 '얼쑤~ 신명나는 우리 놀이의 날'이라는 주제로 전통놀이 체험활동을 했다. 유아들은 강강술래, 석전놀이, 줄다리기 및 꼬리따기 등을 체험했다.

11월에 열린 '김장담그는 날'에서는 유아들이 김장의 유래와 김치의 종류 등을 배울 수 있었다.

또 직접 김장을 담가보는 경험을 통해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느끼는 기회가 됐다.

유숙종 원장은 "다문화 시대에 전통문화 체험은 우리나라 정체성을 공유하고 문화 감수성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된다"며 "이번 활동이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존중, 편견이나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다문화적 역량의 기초가 됐다"고 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